동키호태는 일본 도쿄출장을 자주 갑니다. 그러다 보니 유명한 것보다는 마트 가서 일본 사람들이 어떤 것을 카트에 담나 하고 관찰을 하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 것은 무엇인가? 하고 마트의 식료품 몇 바퀴 돌다 보니 이제는 제법 고민하지 않고 쇼핑할 수 있어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일본출장 갈 때마다 마트 가서 잘 사 오는 마트 식료품에 대해서 소개하겠습니다.
1. 오뎅
오뎅은 제가 겨울에 일본 출장 갈때 아침에 편의점 가서 꼭 사 먹는 아침조식입니다. 일본 오뎅은 질이 좋을 뿐만 아니라 무, 찐계란, 곤약, 유부찹쌀등 오뎅과 함께 팔아요. 국물은 정말 끝내 줍니다. 그래서 마트 가서 오뎅을 살펴보았더니 다양한 오뎅세트가 있더라고요. 한국에서 와서 가츠오부시 장국에 무와 삶은 계란 등을 해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물론 한국인의 입맛에 너무 잘 맞는 것은 말하지 않아도 되겠죠?
2. 다쿠안
단무지를 일본어로 '다쿠안'이라고 많이 들어 보셨죠? 다쿠안은 무를 소금, 식초, 설탕을 섞어 절인 무로 일본 전통 반찬입니다. 우리가 분식집에 가면 나오는 노란 단무지예요. 하지만 일본 다쿠안은 거기에 간장을 첨가해서 그런지 짙은 갈색이 나요. 맛은 우리나라 단무지보다는 덜 시고, 덜 달지만 식감은 꼬들꼬들한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한국 단무지 보다는 일본 '다쿠안'은 장아찌 같은 느낌이고 밥하고 먹기에도 그만이에요. 다쿠안은 칼로리가 낮고 섬유질과 비타민 C가 풍부하여 어떤 식사에도 잘 어울려요. 한 봉지에 2개 정도 들어있는데 일본 가면 반드시 사 오는 아이템입니다. 저는 라면이나 군만두 해 먹을 때 다쿠안과 함께 먹어요.
3. 참외장아찌
참외장아찌 역시 좋아요. 참외 장아찌 역시 종로 광장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데 그래도 일본 참외장아찌가 더 나은 듯합니다. 참외장아찌는 일본의 전통적인 반찬으로 참외를 껍질을 벗긴 후 반으로 가른 후 소금에 절인 뒤 물기를 제거해요. 그리고 된장, 설탕, 식초를 섞은 장에 참외를 넣어 두고 간이 베이면 먹는데 이것은 다쿠안 보다 더 맛있고 아삭거리는 식감이 좋아요. 돈까스나 우동 먹을 때도 좋아요.
4. 키리모찌
키리모찌는 찹쌀떡을 건조시켜 네모난 조각으로 만들어 하나씩 낱개 포장을 해 놓았어요. 그런데 이것을 어떻게 먹냐? 저는 집에서 들기름이나 참기름을 살짝 두른 후 찹쌀떡 조각을 기름을 올려놓으면 신기하게도 키리모찌가 부풀어요. 이렇게 앞 뒤로 굴려가면서 익혀서 꿀에 살짝 찍어서 먹거나 김에 싸서 먹어도 좋습니다. 우리 가족이 너무 좋아하는 떡이에요. 단점이 있는데 무게가 한봉지에 1kg 정도 되는데 무거워서 많이는 못 사 와요. 키리모찌는 겨울에 아이들 간식으로 최고입니다.
5. 혼다시
혼다시는 일본의 대표적인 다용도 조미료 중 하나입니다. 가다랑어포, 멸치, 건새우, 고츠 등을 발효시켜 만든 일본 조미료입니다. 그냥 우리나라 다시다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혼다시는 특히 생선요리나 해산물요리, 오뎅탕을 끓일때 조금만 넣어도 요리의 짭짤한 맛과 감칠맛으로 요리의 깊은 맛을 낼 수 있어요. 물론 고기요리나 무침요리에도 사용해 좋아요.
6. 닛신 컵라면
일본 편의점 가면 한국의 편의점처럼 컵라면이 다양하게 있어요. 여러 컵라면이 있지만 그래도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컵라면이 닛신 컵라면이 아닐까? 생각해요. 물론 호불호가 있어요. 일본 닛신 컵라면은 일본에서 유명한 인기 라면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라면의 면은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우며 수프는 진한 육수와 각종 양념 재료로 이루어져 있어요. 닛신 컵라면은 다양한 맛과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일반맛, 해물맛, 카레맛 중에서 카레라면이 괜찮아요. 강하게 카레 향이 느껴지지는 않지만 안 매우면서 진해요. 면발도 식감이 좋아요.
7. 즉석 된장국
제가 일본 출장 때마다 매번 사 오는 아이템입니다. 일본의 즉석 된장국은 우리나라 라면 수프처럼 된장이 담겨 있고 또 하나는 건더기 수프가 있어요. 그래서 추운날 뜨거운 것 먹고 싶거나 아니면 돈까스에 국을 곁들이고 싶을 때 즉석국 하나면 훌륭해요. 사용법은 뜨거운 물을 끓이고 거기에 된장스프와 건더기 스프를 넣고 3-4분 있다가 휘저어서 먹으면 됩니다. 일본 즉석 된장국은 된장, 두부, 김, 파 등의 다양한 맛이 있어요. 우리 아이도 국 먹고 싶다고 할 때 이거 하나 뜨거운 물에 부어 줍니다. 즉석 된장국은 바쁜 일상속에서 등산, 여행, 캠핑 등에 쉽게 챙겨 먹을 수 있는 인기 먹거리 중의 하나에요. 국물이 인스턴트 치고 깊고 진한 된장 맛을 일품이에요. 된장과 건더기 스프가 따로 있어서 기호에 따라 맛과 양을 조절할 수 있어요.
8. 초밥
일본 마트에 가면 냉장고 안에 초밥세트가 다양하게 진열되어 있습니다. 일본 마트 초밥은 질이 좋고 신선도는 물론 밥도 고시히까리로 제대로 된 초밥을 즐기실 수 있어요. 웬만한 초밥보다 마트 초밥이 훨씬 좋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가격도 낮은 것부터 높은 것까지 있고 초밥의 구성품도 워낙 다양합니다. 물론 한국에 신선도 때문에 갖고 들어오기 어려지만 초밥 사서 호텔에 가서 먹어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일본마트 초밥은 우리나라 초밥집 도시락 수준보다 더 좋고 가성비최고입니다.
9. 간장
일본간장 '쇼유'는 일본 요리의 주요 조미료입니다. 콩, 밀, 소금 및 물의 발효 혼합물로 만들어지며 많은 일본 요리에 깊은 풍미를 더하는 짭짤하고 고소한 맛이 나요. 일본간장은 종종 스시, 사시미 및 기타 해산물 요리의 디핑 소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요리에 사용하죠. 저는 일본의 대표 브랜드 기꼬만 간장을 사 오는데 일반간장 보다 색도 밝고 부드러워서 제 입맛에 맞는 것 같아요. 한국 간장에 비해서 조금은 더 깊은 맛이 나는 듯합니다.
오늘은 제가 일본 출장 갈 때마다 마트에 들러서 다쿠안, 참외장아찌, 컵라면, 즉석된장국, 초밥, 혼다시, 오뎅, 키리모찌등을 사 오는 일본 식료품을 소개했어요. 일본에 가면 사 오고 싶은 것이 많죠! 아무래도 우리 가족이 좋아는 것을 위주로 사 오게 돼요. 그리고 일본에서 사 온 식료품으로 국도 끓여 먹고, 떡도 먹고, 밥 먹을 때 장아찌도 먹으니까 일본 여행의 여운이 더 오랫동안 머무르는 것 같습니다. 이것 말고도 일본 마트에 가면 사고 싶은 것들이 많으니까 일본 여행 가시면 일본 마트 쇼핑 가는 것 꼭 추천드립니다. 물론 돈키호테도 식료품이 있지만 질 면에서 마트가 수준도 높고 물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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